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을 앞두고 연극과 음악과 율동이 함께 하는 와싱턴한인교회(조영진 목사)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14일 저녁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1부 평화나눔공동체 어린이 무용단의 북춤, 워싱턴한인교회 성가대와 이벤트 오케스트라의 성탄축하찬양, 2부 워싱턴한인교회 우물가 선교회가 준비한 성극 ‘베드로의 고백’, 조영진 목사의 메시지 순으로 이어졌다.
한인 아동 6명과 흑인 아동 9명으로 구성된 평화 나눔공동체 어린이 무용단(담당 박정숙 문화 선교사)은 소고, 북춤, 한국무용을 선보였으며 성가대와 이벤트 오케스트라(지휘자 윤명헌)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성탄 축하 찬송을 합창하고 연주하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시원씨가 연출한 ‘베드로의 고백’은 김종철 원작 ‘닭이 세 번 울거든’을 각색한 것으로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한 후 흘리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내용을 출연자들이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주인공 베드로역을 맡은 이청영씨의 재담과 열연은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 넣기도 하고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조영진 목사는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를 부인하며 살고 있는 게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 성탄의 계절에 성극 ‘베드로의 고백’이 우리에게 새로운 신앙고백과 결심을 갖게 해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극 ‘베드로의 고백’에는 15여명의 교인들이 출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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