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병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내색하기 곤란한 병이 바로 항문 질환일 것이다. 항문은 우리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불결하게 느껴지는 곳이며 또 숨기고 싶은 부위인지라 남에게 말하기가 쑥스럽고, 용기를 내어 말을 꺼내더라도 주위 사람들이 병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웃어넘기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항문 질환이 있다고 하면 환자가 평소에 청결치 못한 생활습관이 있다는 선입견을 줄 수도 있어서 더욱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치질, 변비를 포함한 항문 질환은 처음 증상이 보인 이후 며칠 지나면 또 괜찮다가도 몸이 피로하거나 과로, 폭음한 후에는 어김없이 다시 찾아 온다고 한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면서 아프고 쓰라리며 앉아 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서야 병원에 가보지만 치료가 힘들 정도로 심하게 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항문 질환은 치료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항문 전문의들의 말에 의하면 현대인은 항문을 둘러싼 1,000여개의 잔주름 사이와 항문 속 2cm에 각종 항문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성 세균이 번식하여 항문병, 만성변비, 부인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성인 10명 중 8명이 항문병을 경험하고 여성의 40% 이상이 만성 변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인체의 항문 속 2cm 공간 은 휴지나 샤워로도 깨끗하게 씻을 수 없어서 늘 변의 찌꺼기와 대장균 및 기타 유해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형성되어 항문 병의 근원지로 늘 청결하지 못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항문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좋은 생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한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몇 가지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한다. 식이섬유는 장 내벽을 자극하고 체내에 생성된 유해 물질을 배설할 수 있도록 작용하고 대장 운동에 도움이 된다.
둘째, 술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이러한 음식은 대장 운동에 방해가 되고 항문질환을 악화시킨다.
셋째, 오래 앉아서 하는 일은 피하고 자주 운동을 하여 혈액 흐름을 좋게 하여 신체 작용이 원활하도록 한다.
넷째, 배변 보는 시간을 짧게 하고 무리하게 힘을 주어 일을 보지 않는다. 또한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다섯째, 샤워를 자주한다. 매일 온수로 샤워하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항문을 청결하게 한다.
여섯째,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항문 속까지 씻어준다. 변을 본 후 항문 속에 남아 있는 변의 찌꺼기와 대장균은 항문 질환을 유발,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항문 주위의 잔류물을 모두 배설시키고 깨끗이 세척해 주는 것이 항문 질환의 예방과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각종 비데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편리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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