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까지 수출액 9%↑
▶ 쌀과자 176%나 늘어... 김 인기도 지속 5%↑
한인 식품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올해 미국 내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나 증가했다. 한인 수퍼마켓에서 타인종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이 11월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 aT 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한국 농수산 식품 대미 수출액은 7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300만달러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수산물을 제외한 농림축산식품의 경우 5억3,87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3.8% 늘어나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은 8.2% 가공식품은 15.1% 성장세를 보인 반면 수산물은 2.4% 소폭 하락했다.
특히 쌀과자의 인기가 가공식품의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글루텐 프리 식품 수요 확대와 더불어 쌀과자를 찾는 주류 및 히스패닉 소비자가 늘어난 탓으로,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76%가 증가한 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쌀과자를 포함한 곡류 조제품 역시 1,20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리며 지난해보다 30.5%가 늘었다.
이 외에도 한국식 BBQ 소스 등 동양적인 맛을 가미한 과자류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과자류 전체 수출액은 5,530만달러를 기록,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발 프랜차이즈 업체 증가로 베이커리 반죽 역시 24.4%가 늘었으며 지난해 살짝 주춤해진 음료 수출도 올해 26.7%가 늘어나며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산물의 전 세계적인 수출 침체 속 김은 조미김 제품의 높은 인기 및 미국 내 소비 저변확대로 4.7% 증가하며 총 6,4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팝콘이나 감자칩을 대체할 수 있는 웰빙 스낵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코스코, 트레이더 조, 홀푸드마켓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이 한국 김 생산업체들과 OEM(주문자 상표부착) 계약을 통해 앞 다퉈 스낵 김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11월까지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에 달한 상황으로 통상 12월에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올해도 최고액 경신을 기대한다”며 “김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7,000만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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