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쌀해진 날씨에 히터·전기요 등 한인업소 매출 급증
LA에 시작된 겨울추위로 보온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타운 생활용품점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정스 프라이스센타에서 한인이 히터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남가주에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찾아오면서 보온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60도대에 머무르는 쌀쌀한 날씨에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40도대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히터, 전기장판 등 겨울용품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난방 가전제품뿐 아니라 겨울이불과 모피 등 겨울의류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관련제품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다소 주춤해진 연말 샤핑대목을 ‘추위 특수’로 이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겨울용품 빅세일’을 펼치고 있는 정스 프라이스센타는 때 맞춰 찾아온 추위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밤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전기요와 히터는 물론 수면을 돕는 두꺼운 이불과 실내용 가습기 판매까지 동반 매출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
최주한 판매 담당자는 “난방용품은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금만 추워져도 판매가 눈에 띄게 차이 난다”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40~60달러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할로겐 히터는 일반 온풍기형 히터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소음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고 할로겐 히터의 밝은 불빛을 피하고자 하는 이들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히터를 선호한다. 공간 커버용 라디에터도 히터보다 실내가 덜 건조해진다는 장점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김스전기는 200~400달러선의 쉴드라이프 판매가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전자파 차단 기능으로 건강에 신경 쓰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하루에 5개 이상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것.
특히 보온제품 하나도 몸에 좋은 것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50달러대의 일반제품 수요는 주춤해진 반면 수백달러대의 고가 제품의 관심이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350~400달러대의 온수매트의 인기에 힘입어 김스전기는 올해 판매하는 온수매트의 종류를 2개 더 늘렸다.
최영규 매니저는 “날씨가 추워지며 주춤해진 선물판매 매출을 보온제품이 채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극세사 이불과 한국산 내복, 수면양말, 수면바지 등 전기를 이용하지 않는 방한용품 및 추위 속에서 더욱 멋 내기에 좋은 모피 등도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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