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시간 타운식당들 서비스 미흡에 불만 커
최근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을 자정께 찾은 한인 박모(42)씨는 식사를 하는 내내 주변 테이블 놓인 빈 그릇들 때문에 기분이 언짢았다.
한인 박모씨는 “늦은 시간이지만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이라 찾았는데 손님이 먼저 빠져나간 테이블에 빈 그릇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 마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심야에 방문하는 손님 수에 비해 종업원들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문제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일부 식당들이 주간에 비해 심야 서비스에 취약하다는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부 24시간 식당들이 심야에 종업원들의 수를 최소화시키고 있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근무 특성상 심야에 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또 다른 한인 홍모(45)씨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모씨는 “심야에 종업원 수가 적어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심할 때도 있다”며 “아무리 심야에 손님이 많지 않더라도 종업원의 수를 늘려 고객들이 원활한 서비스를 받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식당 업주들은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심야에 일할 수 있는 근로자가 많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LA 한인타운 식당 관계자들은 “심야에는 종업원의 임금이 주간에 비해 높고 손님들도 주간에 비해 적어 최소한의 종업원만 두고 영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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