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 13%↓·윌셔 4.7%↓·한미 0.5%↑
▶ 수익률 정체·비용 증가 탓… 새해는 ‘낙관’
BBCN과 한미, 윌셔 등 3개 한인 상장은행의 올해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12월31일 종가와 올해 12월30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올 1년 사이 BBCN과 윌셔은행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한미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도표 참조>올해 한인은행 주가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기록했던 급격한 상승세가 완연히 꺾이면서 거품이 빠지는 ‘조정기’를 거쳤다는 분석이다.
BBCN의 경우 지난해 12월31일 종가인 16.59달러에 비해 올해 12월30일 종가는 14.39달러로 13.3%(2.20달러)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23달러로 마감했던 윌셔은행도 올해 30일에는 10.23달러를 기록, 4.7%(0.50달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경우 지난 30일 21.9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1일 종가인 21.89달러에 비해 불과 10센트(0.5%) 오르는데 그쳤다.
3개 한인은행이 올해 일제히 순익을 이어가면서도 주가가 부진한데 대해 전문가들은 “순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자수익 등 수익률은 정체돼 있는 반면 비용은 증가하는 등 경영상황이 2013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며 “이는 주가 수익의 척도인 주가 수익비율(P/E Ratio)이 부진한 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실제로 3개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가 수익비율은 LA 카운티 상장은행 평균 비율인 16.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미의 주가 수익비율이 15.48로 가장 높고 이어 윌셔 14.68, BBCN 13.61 순이다. 시가 총액은 BBCN이 11억4,000만달러, 윌셔가 8억108만달러, 한미 6억9,776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주식 전문가들은 2015년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2014년 상당한 조정기를 거치면서 주가 거품이 많이 빠졌고 미국 경제호황으로 금융주를 포함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5년에도 순익을 이어간다는 전제 아래 한인은행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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