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첨가제 제거한 ‘내추럴’ 출시 잇달아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이 올해부터 건강식 메뉴 경쟁에 나선다.
미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새해 ‘건강식’ 이미지 얻기 경쟁에 돌입했다.
2일 CNBC는 맥도날드, 타코벨 등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알려진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지속적인 매출 하락과 더불어 날로 늘어가는 건강식에 대한 수요에 맞춰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각종 인공 감미료, 합성 착색료, 방부제 덩어리라는 이미지 대신 ‘프레시’(Fresh)를 강조한 ‘진짜’(real) 식품임을 내세우는 마케팅에 돌입한 것.
피자헛, 타코벨, KFC 등을 소유한 윰(Yum) 브랜드의 그렉 크리드 CEO는 “신선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식재료에 대해 보다 투명히 공개하고 합성 감미료 등을 포함한 인공 식품 첨가물의 사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널드는 그동안 미주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던 셀프 주문형 햄버거 서비스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재료를 주문해 주문을 받은 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칼스 주니어는 지난달 각종 고기와 야채 등 식재료 생산과 재배 과저에서 호르몬과 항생제, 스테로이드등 화학 첨가물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올 내추럴’(all-natural) 버거 출시를 알렸다. 서브웨이는 지난 1일부터 신제품 치킨 스트랩이 인공 방부제와 착색료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 같은 시도는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건강식 이미지의 ‘패스트 캐쥬얼’ 체인들의 빠른 성장에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패스트푸드 햄버거 체인은 3%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패스트 캐쥬얼 체인은 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폴레’는 지난 4분기 매출이 무려 19.8%가 뛰었다. 지난여름 인공 색소 사용 중단을 알린 ‘파네라 브레드’는 2016년까지 모든 메뉴에 인공 감미료와 방부제 등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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