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유사 콜택시 업체 우버다. 우버 등록 차량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항하고 있다.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미국증시가 2일 첫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올해에도 IPO(기업 공개)가 더욱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알리바바와 고프로 등 ‘IT 공룡’들이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힘을 보탰다.
2일 경제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273개로 닷컴 버블 끝물이었던 지난 2000년 이후 14년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사상 최대규모의 자금을 끌어 모은 알리바바와 고프로 등 IT 기업들이 기업공개시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IT 업계의 IPO 릴레이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S&P 캐피털 IQ의 리치 피터슨시니어 디렉터는 “기록을 세웠던 2000년 이후, 예를 들어 2009년 3월 같은 시기에는 IPO 시장이 메말랐다. 하지만 현재는 매주, 또 매일 IPO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올해 IPO 유력 IT 기업 12곳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유사 콜택시 업체 우버에 쏠려 있다. 우버의 현재 기업 가치는 400억달러를 웃돌고, 연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는 우버를 포함해,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기업 42곳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와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던 사진 공유 메신저 스냅챗도 포함되어 있다.
로켓퓨얼&마켓워치의 피터 바드윅 전 CFO는 “우버의 행보에 관심이 크고, 에어비앤비도 IPO 소문이 돌고 있다”며 “기업 상대 사업(B2B)에 주력하는 ‘Box’나 호주 기업 아틀 라시안, 앱넥서스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IPO가 꼭 ‘대박’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상장 이후 알리바바의 주가는 52%, 고프로는 163% 크게 올랐지만,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는 16%,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시’로 유명한 킹디지털은 31%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더 뜨겁고, 더 치열해질 올해 미국 IPO 시장에서도 울고 웃는 기업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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