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비은행 모기지 서비스 회사인 ‘오크웬 파이낸셜’(Ocwen Financial·이하 오크웬)이 법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해 온 혐의로 가주 모기지 라이선스를 정지당할 위기에 처했다.
LA타임스(LAT)는 오크웬이 가주 주택소유주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서류를 주정부 당국에 제출하지 않아 주정부가 오크웬의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자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했다.
오크웬은 지난해 초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융자 재조정 신청을 부당하게 거절했고 이전의 론 서비스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모기지 재조정을 허용하지 않는 등 가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돼 총 2억6,8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었다.
오크웬, 네이션스타 등 몇몇 대형 모기지 서비스 회사들은 JP 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수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관리 용역권(MSR)을 사들였다. 이들 회사는 최초 대출기관을 대신해 양도된 모기지 원리금을 회수하는 등의 사후 업무를 담당하며 모기지를 관리해 주는 대가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오크웬이 가주 모기지 라이선스를 잃게 될 경우 가주 내에서 주택소유주들로부터 모기지 원리금을 회수할 권리를 타 기관에 팔아야 한다고 탐 드레슬러 가주 비즈니스 관리감독국(CDBO) 대변인은 밝혔다.
지난해 9월30일 현재 오크웬은 가주 내에서 총 37만8,132개의 모기지 융자 어카운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거둬들이지 못한 모기지 융자 미수금만 950억달러에 달한다.
CDBO 관계자는 “모기지 서비스 회사들의 불법 영업행위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비즈니스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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