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남가주 주택시장
▶ 판매량 9%↓중간가 11%↑
지난 한해동안 남가주 내 주택가격은 상승했으나 주택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 데이터퀵’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41만달러로 나타나 2013년 동기 때보다 가격이 10.8% 올랐다.
반면에 같은 기간 주택판매량은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 남가주 내 주택 및 콘도미니엄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났다고 코어로직은 밝혔다. 앤드류 르페이지 코어로직 데이터 분석가는 “한 달의 기간이 트렌드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12월 중 주택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 확대로 주택구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2월 중 중간 주택가격도 전년 동기대비 5.1% 상승한 41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달의 39만5,000달러보다도 5% 오른 것이다.
이 기간 LA 카운티 내 주택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중간 주택가격은 7% 상승한 46만달러를 기록했다. 12월 한달간 LA 카운티에서 총 6,459채의 주택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르페이지 분석가는 “지난 5개월간 남가주 내 많은 지역에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주춤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현재 주택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라 향후 얼마나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을 것인지가 주택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찰 바이어·투자자 및 차압매물 급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본인이 거주할 집을 원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일반 바이어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남가주 주택가격이 주민들의 소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이 주택 판매량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공개한 ‘2015년 남가주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가주 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5.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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