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수료 부과로 추가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이번에는 2세 미만 유아에게도 요금 부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 세계 일부 항공사들이 좌석을 별도로 차지하지 않고 부모 무릎에 앉아서 가는 2세 미만 유아에게 항공요금 일부를 징수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현재 이들에게 추가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곳은 영국 항공사 이지젯(easyJet)과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 남미 항공사 아비앙카(Avianca) 등이다. 여기에 브라질리안 항공도 이들에게 부모 요금의 10%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 중이며 내년 말까지 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
현재 이지젯은 부모 무릎에 앉아 가는 유아에게 22유로(약 25.86달러)를,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성인요금의 10%를 부과하고 있다. 아비앙카는 2.5유로(2.90달러)다.
이 같은 추세는 각종 수수료 부과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항공사, 특히 저가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영국과 남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교 알렌 벤더 교수의 말을 인용, “미국의 경우 항공업계에서 지난 10여년간 이에 관한 논란이 지속돼 왔으며, 가족 간 항공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추과요금 징수는 당분간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여행 때 2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해 좌석을 따로 구입하고 유아용 시트를 사용해 앉히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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