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성장전망 타 선진·개도국들
▶ 예상치 하향 조정
IMF는 올해 미국 경제가 저유가 효과와 소매경기 증대에 힘입어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 때의 3.8%에서 0.3%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IMF는 20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저유가 기조와 미국의 성장세에도 3.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3.3%)보다는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IMF는 내년 평균 성장률도 3.7%로 석 달 전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만 상향조정됐고 나머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신흥국(이머징마켓) 등의 성장률 예상치가 줄줄이 이전 전망보다 내려갔다.
선진국은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2.4%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는 0.1%포인트, 그리고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보다는 0.6%포인트 각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의 성장률 예상치가 3.6%로 종전 전망치보다 무려 0.5%포인트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달리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1.2%, 일본은 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WEO 보고서와 비교해 0.2%포인트씩 깎인 것이다.
신흥·개도국은 평균 4.3%의 성장이 예상됐다. 지난해 10월보다 0.6%포인트나 낮춰 잡은 것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저유가와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GDP가 되레 3.0%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10월 전망과 비교하면 3.5%포인트나 내려앉은 수치다. 러시아는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8%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비교해서도 0.3%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인도(6.3%), 브라질(0.3%), 남아프리카공화국(2.1%) 등의 성장 전망도 0.1∼1.1% 깎였다.
IMF는 글로벌 경제가 저유가로 일부 혜택을 받겠지만, 세계적인 투자 감소나 중국·유로존·일본·러시아의 성장 둔화 등 부정적 요인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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