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비 11.6% 늘어
▶ 6년만에 최고 기록
지난해 12월 미국 내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연간 기준 48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11.6% 증가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면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약 45만2,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지난해 11월까지 2개월간 감소세였다가 지난해 12월 증가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의 신규주택 판매량이 1990년대 호황기의 70만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하지만, 그동안 미국의 여러 경제 분야 가운데 회복이 다소 더딘 편이었던 주택시장의 향후 전망에는 낙관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 회복의 걸림돌이었던 주택가격 상승세와 높은 모기지 금리가 완화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점은, 미국인의 소비여력 증가와 더불어 주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규주택 중간가격 29만8,100달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높지만, 지난해 초 나타났던 두 자릿수 상승률보다는 낮아졌다. 또 지난주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63%로 1년 전의 4.39%나 지난해 12월의 3.86%에 비해 하락했다.
지난 23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주택 거래량이 연간 환산 기준 504만 채로 한 달 전보다 2.4% 증가한 점도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반면에 주택시장 회복을 저지할 만한 요소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주택시장 침체 직후 ‘구원투수’ 역할을 해낸 기관 투자가들이 올해는 주택시장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다. 투자기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막판 회복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구매자들이 지난해부터 대폭 감소한 점도 주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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