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용품, 게임기기, 스마트폰 등
▶ 온라인장터·직거래... 생활비 절약 큰 보탬
생활비 절약을 위해 사용하던 물품을 직접 사고 팔거나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27·여)씨는 최근 유아용 카시트와 대형 유모차를 한인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 매각한 뒤 차량 트렁크에 적재가 편리한 중형 유모차를 장만했다.
박씨는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들어가는 양육비가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며 “아이가 훌쩍 자라 필요 없어진 물품을 저렴하게 처분한 뒤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을 새롭게 구매하는데 돈을 보태는 것이 절약의 비결이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28)씨는 최근 그동안 보유해 오던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 콘솔 게임기를 온라인 중고 장터인 이베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매각한 뒤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를 장만했다.
김씨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전용게임이 많이 출시돼 차세대 콘솔을 구매하려 했는데 출시 가격이 높아 망설이다 기존에 보유한 게임기들을 되판 뒤 이를 구매했다”며 “전자제품은 감가상각이 높아 신제품이 출시된 뒤 기존제품을 빨리 처분할수록 이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한인들의 중고물품 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자신이 필요 없는 상태 좋은 중고품들을 각종 온라인 중고장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이 내놓는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층도 두껍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기체류 또는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분실해 한인 온라인 장터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한인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 연수차 LA에 체류 중인 한인 최모(23·여)씨는 한인 온라인 중고 장터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최씨는 “LA에서 몇 달간 체류할 예정인데 한국에서 가져온 로밍폰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LA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해 월정액 요금제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며 “귀국할 때는 그동안 사용한 중고 스마트폰을 또 다시 한인 온라인 장터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40)씨는 지난달 온라인 중고 장터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김씨는 “실수로 약정이 남아 있는 스마트폰을 분실해 한인 중고 장터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매해 등록시켜 약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잦아지며 상태 좋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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