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인터넷 판매업체 아마존이 애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 제품판매 촉진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 등은 아마존이 가전기기 소매점 체인업체인 ‘라디오쉑’(Radio Shack)의 일부 매장을 인수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경영악화로 법정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 있는 라디오쉑과 일부 매장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아마존은 라디오쉑 매장을 인수해 파이어폰이나 파이어 TV, 태블릿 등의 자사제품을 매장에 전시하거나 온라인 주문상품을 매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제품판매 촉진효과를 얻자 이들의 유통전략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라디오쉑 매장 인수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아마존은 애플과 달리 전시할 만한 자사제품이 많지 않고 지난해 파이어폰 판매부진으로 하드웨어 투지를 크게 줄였다. 게다가 투자자들이 수익사업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어 아마존이 라디오쉑 매장을 인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애플의 경우 직영매장을 미국뿐 아니라 주요 국가에 세워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현지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 매장은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나 맥, 애플 TV, 각종 액세서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매출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애플은 이 때문에 최근 중국에서 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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