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경쟁력 약화로 무역적자 급증 원인
▶ 버핏·JP 모건 등“금리인상 걸림돌”경고
강한 달러는 해외 수출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연방 정부 통화당국과 월가, 기업에서 강한 달러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이 완연하다.
이는 미 무역적자가 지난해 12월 예상을 크게 초과하면서 2년여 사이 최대인 466억달러로 크게 늘어난 것과 때를 같이한다. 무역적자 급증 배경에 강한 달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JP 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블룸버그에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강한 달러가 무역적자 급증의 명백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페롤리는 이에 따라 미국이 지난해 4분기 연율로 2%가량 성장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온 미 정부 잠정치는 2.6%임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블룸버그는 강한 달러 부담으로 지난 4분기 성장이 정부 잠정치보다 1%포인트 낮을 것으로 월가가 예상했으나, 이제는 더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라고 전했다.
반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에 대한 저유가 영향이 크다면서, 따라서 “너무 놀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시워시 역시 강한 달러가 지난해 미국 무역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월가 투자자 워런 버핏과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도 강한 달러를 언급했다.
웰치는 지난 3일 CNBC 회견에서 “석유시장 문제와 함께 강한 달러가 수출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릴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달러 가치가 더 뛰어 수출이 더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버핏도 5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웍 회견에서 FRB가 강한 달러 때문에 “올해 금리를 올리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은 5일 최근의 달러 강세가 연준 정책 운용에 “복잡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전했다. 그러면서 2% 인플레 목표치 달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젠그렌은 그러나 지금의 달러 강세가 미국 성장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며, 인플레 목표치도 결국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상원재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일 출두한 잭 루 연방 재무장관에게 이번 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주요 20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동성 확대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율문제를 미국이 강하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