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04%) 하락한 17,862.1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06포인트(0.00%) 내린 2,068.53에 종료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4포인트(0.28%) 오른 4,801.18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 간 협상에 투자자들의 눈이 쏠렸다.
그리스의 채무상환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 소식이 최대 관심이었다.
전날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완화된 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이날은 회의 초반부터 협상이 난항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고 3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마련할 ‘10대 개혁정책’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이 체결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의했으나 독일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원회의 미나 안드레바 대변인도 이번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의견이 분분함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최대 109포인트까지 빠졌다.
하지만, 장 막판에 지나치게 하락한 데 대한 경계심리가 작동하면서 하락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전날 세계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7천억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이날도 장중·종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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