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윌셔길 대형 오피스 건물 2동
▶ LA시 승인 무난할 듯
제이미슨 서비스가 기존 오피스 건물에서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는 3345 윌셔(왼쪽)와 2500 윌셔 오피스 건물 전경.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그룹인 ‘제이미슨 서비스’(이하 제이미슨)가 LA 한인타운에 소유하고 있는 대형 오피스 건물 2동을 아파트로 전환한다. 이는 그동안 남가주 최대의 오피스 건물 소유주 중 하나로 오피스와 상가건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운영했던 제이미슨이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로 다변화하는 본격적인 시도여서 한인은 물론 주류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미슨은 최근 LA시 도시계획국(DCP)에 제출한 개발계획서를 통해 3345 윌셔 블러버드와 2500 윌셔 블러버드 오피스 건물 2동을 총 450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주거용 건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셔와 카탈리나 코너에 위치한 3345 윌셔 건물은 1967년 완공된 12층 A등급 오피스 건물로 실내면적이 15만1,392스퀘어피트에 달한다. 3345 윌셔 건물에는 주거용 202개 유닛이 들어선다. 또 버몬트 동쪽 맥아더팍 인근에 위치한 2500 윌셔 건물은 1070년 완공된 13층 A등급 오피스 건물로 실내면적이 23만1,859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2500 윌셔 건물에는 주거용 248개 유닛이 들어선다.
현재 양 건물 1층에는 주류 은행과 페덱스, 식당 등 다양한 한인과 주류 소매업소들이 입주해 있어 제이미슨은 양 건물 모두 1층은 상가로 유지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양 건물의 주거용 건물 전환계획은 앞으로 도시계획국 승인 등 LA시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지만 현재 LA시 정부가 턱없이 부족한 주거용 아파트 건물 건립과 전환을 정책적으로 적극 장려하고 있어 무난한 승인이 예상된다.
또한 기존 오피스 건물의 테넌트가 나가고 거주용 아파트로의 내부공사를 완료하기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미슨은 양 건물 모두 ‘주거용 건물’로의 전환만 명시했지만 LA 시와 업계에서는 콘도가 아닌 아파트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계획에 대해 주류 및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제이미슨이 앞으로 소유하고 있는 오피스 건물을 추가로 주거용 건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제이미슨은 2013년 말 윌셔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3075 윌셔)을 스튜디오와 방 1개, 2개 등 127유닛으로 구성된 ‘웨스트모어’ 아파트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 수년간 오피스 건물 등을 꾸준히 매각해 왔지만 주거용 아파트 건물은 오히려 매입하거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 9월께는 한인타운 놀만디와 7가에 위치한 아파트 2동(720 S. Normandie Ave.·709 S. Mariposa Ave. LA)을 1,250만달러에 매입했다.
또 제이미슨은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행키 투자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A 라이브 인근 12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이 만나는 남동쪽 코너에 콘도 유닛 648개가 들어서는 36층 쌍둥이 주상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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