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재료 사용, 다양한 맛·기능성 특징
▶ 주류 제품도 잇달아… 젊은층 중심 인기
건강바람을 타고 물에 타거나 희석해 마시는 원액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타운 내 한인마켓을 찾은 타인종과 한인 고객이 미초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보다 물을 더 많이 찾으면서 생수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물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며 음료시장의 새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가루 또는 원액 형태로 생수에 타먹도록 만들어져 ‘액체 음료 증강제’(LWE·Liquid Water Enhancer)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지난 2011년 3월 첫 출시돼 지난 2013년 4억1,2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류제품으로는 크래프트(Kraft) 푸즈사의 ‘미오’(Mio)와 코카콜라의 ‘다사니 드랍’(Dasani Drops)과 ‘미닛메이드 드랍’(Minute Maid Drops) 등이 대표상품. 대상과 샘표, CJ 등 한국 식품기업의 홍초, 흑초, 미초 등도 물에 희석해 마시는 식초 음료로 인기가 높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병물판매는 130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6.1% 성장했으며 여기에 맛과 기능성을 더한 물 시장은 2012년 172억달러 규모에서 2019년 11.5% 상승한 36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건강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거와 더불어 젊은층의 높은 선호도, 경기 회복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WE는 맛과 기능성이 다양하고,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 기호에 맞춰 제조할 수 있다는 점, 천연재료를 사용한 웰빙식품이라는 이미지로 음료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마켓 관계자들은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나 주스, 커피 대체로 LWE를 선호하고 있으며 제품판매도 점차 증가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LWE인 ‘미오’는 12가지 이상의 맛과 휴대하기 간편한 포켓 사이즈로 인기가 높다. 코카콜라는 ‘미닛메이드 드랍’이 주스 같은 맛이지만 칼로리가 더 낮은 건강음료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스키니걸’(Skinnygirl)은 천연 맛과 향을 사용하고 5칼로리의 낮은 열량을 강점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LWE’ 제품으로 꼽히는 식초음료 원액도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맛과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수년간 인기를 끌던 홍초, 흑초에서 과실초인 미초까지, 맛도 석류, 블루베리 등에서 청포도, 레몬유자 등 젊은층을 겨냥한 신제품도 등장했다.
CJ 푸즈 이종환 마케팅 담당자는 “물에 타 먹는 음료 원액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맛과 종류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며 “지난여름부터 청포도 미초가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타인종 시장에도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중국계 마켓에 제품을 입점하고 적극적으로 데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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