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호텔 등의 예약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예약업체인 익스피디아(Expedia)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계속 불리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오비츠 월드와이드(이하 오비츠)를 현금 13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2달러.
이로써 익스피디아는 칩티켓(CheapTickets), 이부커(ebookers) 등 여행객 전용 예약 사이트를 자사 브랜드에 추가하게 됐다. 또 기업 대 기업(B to B)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비츠 파트너 네트웍’도 가지게 됐다.
오비츠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익스피디아는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온라인 여행 예약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통해 504억달러 매출을 올렸고, 오비츠는 124억달러 매출을 신고했다. 라이벌 업체인 프라이스라인은 연간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의 매출만 보면 396억달러로 익스피디아(391억달러)보다 약간 많다.
지난해부터 익스피디아와 프라이스라인이 잇달아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어 온라인 여행 예약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프라이스라인은 지난해 시트립닷컴(Ctrip.com)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데 이어 식당 예약 웹사이트 운영회사인 오픈테이블(OpenTable)을 25억달러에 샀다. 익스피디아는 지난달 2억8,000만달러의 현금을 주고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를 인수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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