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년 51% 떠나 9년 경력자 9% 불과 한인 종사자 829명
미주 한인 부동산 업계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주 전체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신문에 광고를 내며 활발하게 영업하는 한인 부동산 업자를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9년 이상 부동산업에 종사한 경력자는 9%에 불과하며 지난 9년동안 평균 연간 이직률은 51.1%에 달했다.
2014년 말 현재 신문에 광고를 내면서 활동한 한인 부동산 업자는 총 829명으로 이 중 경력이 1년 미만인 신참은 남성 195명, 여성 142명 등 모두 337명으로 집계됐다.
신참 337명은 지난 2013년 부동산 업계에 투신했으며 이 중 1년 후인 2014년 업계를 떠난 이직자는 44.5%에 해당하는 150명이었다. 신참 이직자 중 남성은 83명, 여성은 67명이었고 2014년에도 업계에 남아 있는 업자는 55%인 187명으로 드러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의 가주 전체업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부동산업에 종사한 업자의 비율은 43%로 이 기간 한인 잔류자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이런 현상은 부동산 업계에 뛰어드는 한인들이 위험부담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김희영 대표는 “대다수 한인 부동산 업자들은 부동산 업계의 적은 수입과 불규칙적인 업무시간 등 업계의 불안정성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한인 부동산 업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규모와 수익성이 낮아 대다수 업자들이 빨리 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업계는 최소 3년은 견뎌야 생존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대체로 부동산 업계를 떠나는 한인 중 30%는 업계에 다시 복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2014년 부동산 업계를 떠난 한인은 총 1,541명이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CAR가 조사한 결과 지난 2013년 말 현재 가주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업자의 연 평균소득은 5만400달러로 2012년의 4만8,200달러보다 4.6% 늘었다. 부동산 업자들은 연평균 8,040달러를 업무관련 경비로 지출하며 이 중 2,050달러를 자동차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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