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FOMC 회의록 공개
▶ “인내심 필요” 한 목소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과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이는 FRB가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조기 인상론이 상당 부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FRB가 18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많은 FOMC 위원은 예상보다 이른(premature) 금리 인상이 명백하게 견고한 경제활동 및 고용상황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며 FRB의 목표(완전고용 및 물가안정)를 향한 진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섣불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내심’ (patient)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면 금융시장의 과민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FRB는 지난달 27∼28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 인내심을 발휘하기로 위원 10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 FRB는 2008년 12월부터 6년 이상 기준금리를 0∼0.25%로 책정하고 있다.
재닛 옐런 FRB 의장(사진)은 지난해 12월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향후 두 차례 회의, 즉 지난달 회의와 3월 회의에서는 정책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해 FRB가 최소한 6월 FOMC 회의 때까지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는 9월 회의에서나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심지어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에서 연준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는 점을 근거로 내년 초에 가서야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다음 FOMC 회의는 다음달 17∼18일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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