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채무협상의 난항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08포인트(0.24%) 하락한 17,985.7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3포인트(0.11%) 내린 2,097.45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4포인트(0.37%) 오른 4,92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에 제안한 자금지원 6개월 연장안을 거부했다.
마르틴 예거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그룹에 제출한 문서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유로존 중심국인 독일의 반대 속에 20일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긴급회의에서 그리스와 유로그룹 간 이견이 절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았고, 월마트가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인상하기로 한 소식이 낙폭을 줄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2만1천 건 줄어든 28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만∼29만3천 건보다 적은 것이다.
’대표적 노동 착취 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9천947원)로 올린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연방 정부의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1.75달러 많은 것이다.
최고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되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떠받쳤고, IT기업들이 선전하면서 S&P500 지수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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