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미 식당장비쇼에서 혁신적인 콘덴서 클리너 시스템을 선보인 터보에어에 관람객들이 몰려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한인 상업용 냉장 제조업체 ‘터보에어’ (Turbo Air·대표 브라이언 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셀프 클린’ 냉장고 콘덴서로 ‘전미 식당장비쇼 2015’ (NAFEM Show 2015)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터보에어가 19일 선보인 콘덴서 클리너 시스템은 기존 상업용 냉장고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던 ‘콘덴서 청소’ 문제를 해결했다. 콘덴서에 내장된 쇠브러시가 하루에 4~6회 작동해 콘덴서 사이에 먼지를 털어내는 방식이다. 콘덴서를 따로 청소할 필요없이 정기적으로 떨어진 먼지만 치우면 된다.
터보에어의 댄 조 담당자는 “상업용 냉장고 고장의 대부분은 콘덴서청소를 안 해서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한 고장은 워런티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콘덴서 청소를 한 달에 한 번씩하도록 권하지만 냉장고 안의 콘덴서를 매번 꺼내 청소하는 게 쉽지 않다”며 “상업용 냉장고의 가장 큰 골칫거리를 해결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시중에 출시된 ‘셀프 클린’을 표방하는 유사품들이 오히려 콘덴서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도록 하는 문제점을 발생시키지만 터보에어는 콘덴서와 브러시 사이에 철 스크린을 설치, 먼지를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 제품이 1,000달러에 달하는 옵션 추가 비용이 들지만 터보에어는 앞으로 자사 냉장고 제품에는 모두 이 콘덴서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업계에서는 이미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주류 대형업체는 물론 카페베네 등 한인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CVS도 판매시작 날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조 담당자는 “올해 3~4분기 내에 모든 제품에 적용되고, 공식적인 판매도 같은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콘덴서 클리너가 장착됐다는 이유만으로 냉장고 가격이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김 회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콘덴서 클리닝 시스템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업계 2위에서 1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총 4,500스퀘어피트 규모로 전시장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터보에어는 콘덴서 외에도 20여종의 신제품을 포함해 총 70여개 제품을 선보이며 가장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여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초로 온도계를 디지털화한 냉장고와 LED 라이트를 장착한 마켓용 냉장고 등 주력제품인 냉장고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육류절단기와 블라인더, 제빵기계 등 제품군도 다양화 했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도 이어졌다.
애리조나 소재 ‘L&M 푸드 서비스’의 톰 가넌은 “이번 쇼에서 가장 인상적인 아이템은 터보에어의 콘덴서다. 간단한 원리를 적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에서 온 ‘Manitowoc 푸드서비스’의 클락 레퍼트는 “올해는 눈길을 끄는 아이템들이 많아 참관이 더욱 즐거웠다. 터보에어의 콘덴서도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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