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1만달러 수출
▶ 일본 의존은 낮아져... 아시아계 공략 나서
지난해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한국산 삼계탕(사진)이 수출 첫 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삼계탕의 대미 수출규모는 202톤, 수출액은 12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삼계탕의 전체 수출이 감소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 성과라는 평이다.
지난해 삼계탕 전체 수출량은 1,7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으며 수출액은 750만달러로 5.2% 감소했다. 삼계탕 수출은 2011년 2,888톤, 1,466만달러까지 증가한 이후 3년째 감소했다.
이는 한때 삼계탕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던 일본에서 반한 감정의 영향으로 삼계탕의 인기가 주춤해진 데다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입 물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삼계탕 수출량은 837톤으로 전년보다 28.1% 줄고, 수출액은 356만달러로 31.8% 감소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을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잡고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가주 한인마켓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일제히 판매가 시작됐으며 12월에는 중국계 마켓인 99랜치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및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 교민 등 미국에 거주하는 1,400만명에 달하는 아시아계 소비자들이 우선적인 공략 대상이지만, 수요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계탕은 한국 농림축산부가 미 농무부에 수출허가를 요청한 이후 10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미국의 까다로운 검역·위생관리를 통과, 지난해 8월 한국 축산물로는 처음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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