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입했던 ‘조스’ 경영난
▶ 피터 김씨 재인수 나서
자신이 창업한 프리미엄 진 업체를 1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받고 대형 의류체인에 매각한 한인 사업가가 회사를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LA 다운타운 어패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LA 다운타운 어패럴 뉴스에 따르면 한인 남성 피터 김씨(사진)는 지난 2013년 7월 ‘허드슨 진스’를 9,760만달러에 대형 의류체인 ‘조스 진스’에 매각한 뒤 계속해서 허드슨 진스 CEO 겸 조스 진스 이사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조스 진스가 최근 들어 사업이 부진하면서 파산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지자 김씨는 지난 17일 조스 진스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조스 진스는 지난해 1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2,7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김씨를 비롯한 허드슨 진스 주주들에게 2,000만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11월 조스 진스는 9,400만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에 처하는 등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김씨가 조스 진스로부터 받아야 하는 금액만 1,430만달러에 달하며 그는 허드슨 진스를 되찾기 위해 ‘설리반&크롬웰 LLP’와 ‘B. 라일리’를 각각 법률 및 재정고문으로 고용했다.
김씨는 조스 진스의 회계장부에 대한 감사를 원하고 있다고 어패럴 뉴스는 전했다. 조스 진스의 경영이 급속히 악화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진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 2002년 LA 인근 커머스에서 김씨가 설립한 허드슨 진스는 2005년부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프리미엄 진 열풍에 힘입어 급성장을 이뤄냈으며 지난 2013년 조스 진스에 매각된 이후에도 그룹 산하의 독자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
김씨는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당시부터 부모가 운영하는 의류업체를 도우면서 의류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0년 자신의 첫 사업으로 데님업체 제인스 아미를 운영하다 실패했고 2년 후 다시 허드슨 진스로 도전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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