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지점수 94,725개
▶ 2009년 대비 4.8% 감소... 대부분 폐쇄·합병 이유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인을 비롯한 미국인들은 아직도 은행 지점에서 대다수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웨스턴의 BBCN 은행 지점.
‘시중 은행 점포 시스템은 건재하다’
미국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의 지속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대다수는 아직도 지점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FDIC를 통해 예금보험에 가입해 있는 미국 내 6,589개 금융기관이 지난해 6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지점 수는 9만4,725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당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9만9,550개 지점에 비해 불과 4.8%(4,825개) 감소한 것이다.
FDIC는 이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확산이 은행들의 지점 운영에 상대적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지점 폐쇄 여부는 지난 2008~2012년 금융위기 사태 등 경제상황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감소한 지점 4,825개 중 대부분은 은행 파산과 은행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지점 폐쇄와 통폐합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으며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 온 미국 내 대부분의 은행들은 지점수를 크게 줄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아직도 미국 내 금융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커뮤니티 뱅크들의 경우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어 기존 지점을 유지하고 있거나 오히려 늘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97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인구는 50%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미국 내 지점 수는 100% 이상 증가했다. 또 2014년 기준 인구 대비 지점 수 비율 역시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 별로는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13개 주에서 지점수가 감소한 반면 37개 주에서 지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네소타, 텍사스, 테네시, 플로리다, 조지아주에서 지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지점 형태로는 미국 내 전체 지점의 90.2%가 독립적인 풀서비스 지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8%가 마켓이나 대형 소매점 내에 위치한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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