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최고 500달러
▶ 100달러까지 인하 주장
현재 최고 5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는 미국발 국제선 항공권 예약 변경 수수료를 100달러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2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항공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한 비영리단체 ‘플라이어스라잇’(FlyersRights.org)은 최근 연방 교통국(DOT)에 항공권 예약 변경 때 부과하는 수수료를 100달러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비용절감이라는 혜택을 보고 있는 항공사들이 매년 과도하게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폴 허드슨 플라이스라잇 대표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제선 예약 변경 수수료는 환불 불가 티켓에 한해 50~100달러 수준이었다”며 “항공 여행객이 증가하고, 항공사들의 수익이 커지면서 수수료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DOT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 항공사들이 예약 변경 수수료로만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28억달러에 달한다. 오는 5월 발표되는 2014년 통계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수수료는 여행객들이 항공권을 예약하기 전에 스케줄을 명확히 하기 위함에 따른 것으로 과도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미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의 빅토리아 데이 대변인은 “항공료는 매우 투명하게 책정돼 있고, 소비자들은 구입하기 전에 가격과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다”며 “예약 취소 수수료는 여행객들이 이미 예약된 노선에 탑승하기 않을 경우 항공사가 감수해야 하는 손해를 막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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