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용카드 사용·물건값 결제 후 특정회사로 송금요구 등 수법
▶ 아프리카 국가와 무역거래 신중해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의류업체들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기조직에 의해 벌어지는 크레딧카드 결제 사기인 ‘419 사기’(419 scam)의 타겟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운영 리테일 카드 프로세싱 업체 ‘뱅크카드 서비스’에 따르면 전통적인 사기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수법에서부터 최근에는 해킹을 통해 물품 대금 결제계좌를 변경하는 등 아프리카 사기조직에 의해 벌어지는 인터넷 사기를 통틀어 419 사기라고 한다. 이는 나이지리아 형법 제419조가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사기죄를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한다.
419 사기는 보통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도용된 크레딧카드를 사용해 대량의 물건을 구매한 뒤 실제로 배송을 받는 행위 ▲자신이 이용하길 원하는 배송회사가 있으니 배송비를 물건값과 함께 결제를 요청한 뒤 해당 금액을 특정 배송회사로 송금해 줄 것을 부탁하고 배송비를 현금화하는 행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사기범들은 크레딧카드 한도액을 알지 못해 처음부터 적은 금액으로 나누어 결제를 요청하거나 큰 액수가 몇 번 카드승인 거절을 당할 경우 적은 금액으로 나누거나 다른 카드번호를 주며 결제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신 뱅크카드 서비스 부사장은 “지금까지 발생한 카드도용 사기들을 사전에 인지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 2014년에 2건, 올해 들어서는 벌써 3건의 시도를 통해 발생이 예상됐던 피해액수가 적게는 1,000달러, 많게는 8만달러에 달한다”며 “카드도용 사기를 당하게 되면 차지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업주는 물건값과 함께 차지백 비용, 배송비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이런 유형에 해당된다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기를 예방하려면 ▲가능하면 아프리카 국가와 무역거래를 피하고 ▲평소에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발신인이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고 ▲평소에 거래하던 계좌번호와 다를 경우 전화를 걸어 재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설치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수행하는 등 PC 보안을 강화하고 ▲실제 금전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419 사기와 관련된 문의에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연락처 (888)339-010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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