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 속도가 임금인상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이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2년 2분기에서 2014년 2분기 사이 2년 동안 미국 내 184개 도시 중 76%에 해당하는 140개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폭이 임금인상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미국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1.3%에 불과했지만 주택가격은 무려 17%가 뛰었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임금 인상률보다 무려 13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머세드는 무려 141배 차이로 전국에서 주택가격과 임금의 상승폭 차이가 가장 큰 도시로 꼽혔다. 뒤 이어 테네시 멤피스(99배),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94배), 조지아 어거스타(78배) 순이었다.
새크라멘토와 리버사이드도 주택가격 상승폭이 임금인상의 각각 17배와 15배 높았으며 이 기간 주택시장이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인 라스베가스와 디트로이트도 각각 14배와 12배씩 차이를 보였다.
한편 184개 도시 중 24%에 해당하는 44개 도시는 오히려 임금 인상률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특히 뉴욕, 뉴헤이븐, 코네티컷, 버지니아비치, 털사, 오클라호마 등은 오히려 임금 상승폭이 주택 값 상승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리얼티트랙은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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