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옥수수 재고량이 지난 28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곡물가격이 초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6일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과다 생산으로 인해 지난 1년간 옥수수 값이 20%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옥수수 5월 선물가격은 1부셸(25.4㎏)에 3.89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6달러 초반에서 거래됐던데 비해 급락했다.
옥수수를 포함한 8가지 곡물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최근 1년 동안 26%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를 포함한 가격 하락은 육류와 빵 등 주요 식품가격들의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대두 재고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 농무부는 올해 미국 대두농사 밭 면적은 8,463만5,000에이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지난해(8,370만에이커)보다 늘어난 규모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3월 중 옥수수 재고는 77억4,500만부셸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76억2,800만부셸을 웃도는 것이다.
옥수수 재고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축산 농가에서 옥수수 대신 사탕수수 등을 사료로 전환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수요가 크게 줄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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