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로로·꼬마버스 타요
▶ 한인주부들 불만토로
LA 한인타운 일대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캐릭터 장난감들의 가격이 한국 정가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어 한인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웨스트LA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김모씨(29)씨는 “두 살배기 딸이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을 좋아해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에서 세금 포함 38.15달러를 주고 캐릭터 인형 세트를 구매했다”며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한 상품을 검색해보니 한국 인터넷 샤핑몰에서 1만2,000원 정도에 팔리는 제품으로 드러나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박모(32)씨도 “돌이 갓 지난 아들이 태블릿 PC를 통해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캐릭터 장난감 버스를 구매했다”며 “세금포함 22.89달러를 지불했는데 한국 가격을 알아보니 7,400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인 소비자들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류비와 인건비를 감안해도 미국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한인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아용 장난감들은 대부분 아동용 인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려진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들로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입소문을 타며 한인 주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인 주부들이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최고 인기 캐릭터 완구는 한국에서 ‘뽀통령’이라고 불리는 ‘뽀로로와 친구들’을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한국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이다.
한인 주부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자녀들의 경우 미국산 장난감보다 한국산 장난감을 선호하는 성향이 높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주들은 “물류비와 매장 임대료 등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사업운용 비용을 감안해 제품 판매가를 책정할 수밖에 없어 한국 온라인 판매가와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판매할 물건을 다량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재고에 따른 부담도 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이기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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