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이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진했던 소매 경기가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연방 상무부는 14일 지난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9%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소매판매가 드디어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2.7%의 증가율을 보인 자동차 판매 호조가 전체 소매판매의 상승 반전을 이끌었고 건축자재(2.1%)와 의류(1.2%)판매 증가도두드러졌던 반면 개솔린 매출액은 가격 하락으로 0.6% 줄어들었다.
또 연방 노동부는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에 비해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와 PPI가 모두 상승 반전한 점에 대해 지난 2월에 나타났던 이들 지표의 부진이 북동부 지역의 혹한이나 서부항만의 물류 차질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나 생산자물가의 상승이 여전히 일부 품목에 한정되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은 미국인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지 않은 채 망설이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오는 28일부터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반영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놓고 지난달 회의 때보다 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일 공개된 FOMC 회의록에는 금리인상 시점을 오는 6월로 택해야 할지, 혹은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택해야 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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