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관리 중인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공개 매각입찰에 미주 한인 IT 기업 ‘에이요 토크’가 참여한 가운데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하면서 기업청산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팬택에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본보 4월17일 A1면 보도>한국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법원 측이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뉴욕에 본사를 둔 ‘에이요 토크’(Ayo Talk Inc.)가 팬택 입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통상 기업 회생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 입찰과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막판에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팬택은 지난해 11월부터 M&A 공개입찰에 나섰다. 이후 중국을 비롯한 각국 업체에서 인수의향을 전해 오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던 지난 2월, 미국계 한인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인수계약 직전까지 다다르기도 했다. 그러나 원밸류 측이 돌연 인수대금을 보내오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관계기사 한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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