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언제 연방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오는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FRB 지도부는 금리인상 시점을 놓고 여전히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17일 공개한 시장전문가 조사 결과는 FRB가 9월까지 기다릴 것이란 비율이 71%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의 32%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6월에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45%에서 12%로 급락했다. 7월 인상 관측도 21%에서 5%로 크게 낮아졌다.
웰스파고 증권의 사라 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엇갈리는 지표와 FRB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금리인상 예측시점을 6월에서 9월로 늦췄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FRB 지도부의 금리 관측이 엇갈리기 때문에 재닛 옐런 FRB 의장이 ‘타이-브레이커’(tie-breaker) 역할을 할 필요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RB 지도부의 최근 발언을 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은 금리인상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쪽이다. 반면, 로레타 마이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장은 거품을 경고하면서 조기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탠리 피셔 FRB 부의장은 16일 CNBC 회견에서 그 시점의 지표를 고려해 연내 가장 적절할 때 인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원론적 견해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루빈 전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 15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봄철 연차총회 세미나에서 “미국시장의 거품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고 경고해, 조기 인상론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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