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4년 연속 가장 비싸
▶ 인도 데이트 비용 저렴
브라질의 스마트폰과 중국의 청바지, 싱가포르의 자동차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는 세계에서 저렴하게 데이트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며, 말레이시아는 주말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부담이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
도이치은행이 세계 19개국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미 달러 기준으로 조사한 연차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호주는 4년 연속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라는 타이틀을 방어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호주와 미국의 격차는 좁혀졌다. 미국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물가가 싼 나라 자리를 줄곧 유지해 왔다. 지난해 호주 물가는 미국 물가의 137%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12%로 줄어들었다.
인도는 19개국 가운데 가장 물가가 싼 나라 자리를 유지했으나, 러시아 물가도 지난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러시아 물가는 이제 미국 물가의 35%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54% 수준이었다.
신형 아이폰6는 브라질에서 1,254달러에 팔린다. 미국 판매가보다 2배 이상 높다. 미국은 아이폰6를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나라다.
청바지 마니아라면 중국은 피해야 된다. 상하이는 파리를 제치고 리바이스 501를 가장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도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바이스 501 판매가는 상하이에서는 116.40달러인 반면, 뭄바이에서는 34.1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중한 세금부담 탓에 폭스바겐 골프 신차 가격은 싱가포르에서 무려 11만2,818달러로 치솟았다. 뉴욕에 비하면 거의 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인도 여러 도시는 데이트를 즐기기에 가장 저렴한 곳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좀 더 럭서리한 데이트에 관심이 있다면, 콸라룸푸르가 고급 휴가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부담 없는 도시다. 오성급 호텔에서 며칠 묵으며 여행하는 비용이 480.20달러 정도다. 반면 시드니 주말여행 가격은 무려 2,164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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