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 일상화·원격진료 탄력 등 디지털 경제 가속화
▶ 샤핑·영화·공연도 온라인으로…빅데이타로 감염 추적
덜란드의 한 중식당에 등장한 서빙 로봇의 모습. 코로나19 확산 방지하는 여러 조치들의 하나로 등장했다. [AP]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방역 로봇의 모습. 체온 검사, 자외선(UV) 램프 살균, 손 소독제 제공 등을 할 수 있있다. [연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질 사회상은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몇 달 사이 생활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변화에 직면했다. 개인과 기업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일상에 맞춰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적응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배송 등 비대면 생활이 확산되면서 모든 것이 온라인 위주로 이동 중이고 테크놀러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이전 일상과 다른 뉴노멀의 시대를 맞이하게 하며 테크놀러지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포브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진료, 인공지능, 방역 로봇, 디지털 결제 등 사회를 변화시킬 가장 떠오르는 테크놀러지에 대해 소개했다.
■비접촉 인터페이스 및 디지털 경제 가속화
식당, 매장,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터치스크린 기술이 처음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편리함과 신속함에 감동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전염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접촉하는 결제 혹은 사인인 방식은 줄어들고 대신 음성 상호작용과 머신 비전 인터페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코로나19 발생 전 애플페이, 삼성페이, 구글 페이 등 모바일 결제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이 선보였다. 신체적 접촉이 필요 없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불 방식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여러 산업분야에서 얼굴과 몸동작을 인식하는 음성 및 머신 비전 인터페이스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사회 공공기반 시설 강화
코로나19 확산은 빠른 시간 내 사람들이 재택근무에 적응하도록 만들었다. 자택대피령으로 집에 머물면서 회의, 수업, 운동 등을 지속할 수 있는 디지털 해결법을 찾으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재택근무 시행으로 많은 회사들이 회의를 위한 타주 출장 필요성에 대해 의문점을 갖게 되었고 모든 화상회의도 똑같이 효율적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으로 회의뿐만 아니라 피아노 레슨을 받는 경우에도 잘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이 교육 분야에도 더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타 사용 모니터링
코로나19 속 실시간으로 감염 확진자와 사망자 분석이 나오면서 전 세계는 데이터의 엄청난 힘을 느끼고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사용해 미래 전염병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국가 또는 글로벌 앱은 누가 발병 증상을 보이는지 보고하고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 조기 경보 시스템을 더욱 개선할 수 있다.
또한 GPS 데이터는 코로나19에 노출된 사람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이동경로를 통해 감염된 사람들을 파악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지원 약물 개발
치료를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과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더 빨리 개발하고 접종할수록 미래 전염병에 의한 감염과 사망은 줄어든다.
인공지능(AI)은 백신을 개발하는 노력을 더 가속화하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개발에 이상적인 파트너다.
■원격진료
코로나19 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원격진료 또는 가상 의료상담이다. 병원 및 닥터오피스에서 대면진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비디오를 통해 진료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진료는 닥터오피스나 의료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의료서비스 업체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원격진료는 더 늘어나고 정확해지고 발전될 전망이다.
■온라인 샤핑 증가
코로나19 속 온라인 샤핑 옵션이 없는 비즈니스는 재정적 파산에 직면했고 대부분 소매업체는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시도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경쟁력을 가지려는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더라도 온라인 서비스를 늘리고 구매자 선호도 혹은 미래 전염병을 대비해 물류 및 배송시스템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로봇 의존도 증가
식당에서 서빙 로봇을 비롯해 공항의 코로나19 방역 로봇까지 로봇의 활동영역도 넓어졌다. 코로나19 생활에서 또는 미래전염병이 확산되는 동안 감염 염려가 없는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이벤트 증가
코로나19로 수많은 대중이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진행되기 어렵다. 모든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집에서 전 세계 음악연주, 무용공연, 연극, 뮤지컬, 스포츠 경기, 박물관 관람 등을 인원수 제한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이벤트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겠지만 오프라인 이벤트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하는 하이브리드식 이벤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소비 증가
재택명령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앱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트래픽을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앱 데이터회사인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앱 다운로드가 66%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많았던 스페인에서는 35%나 증가했고 이미 인기 있는 미국에서도 9%나 상승했다.
뉴 노멀시대 넷플릭스, 유튜브, 훌루 등 수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화 박스오피스를 대체하며 새로운 잠재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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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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