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빠르고 쾌적하게’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메트로레드라인 노스할리웃 구간개통에 맞춰 선보인 차세대 시내버스 ‘메트로 래피드’(Metro Rapid)가 24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가 한인타운에도 첫 선을 보였다.
윌셔(샌타모니카∼몬테밸로구간)와 벤추라(빅토리∼유니버설시티구간) 블러버드를 따라 운행중인 ‘매트로 래피드’는 기존의 버스 보다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 버스는 기존의 버스보다 정차회수가 적고 배차간격도 출퇴근 시간의 경우 3∼5분으로 편성돼 기존의 버스에 비해 훨씬 빠르게 승객들을 수송하게 되며 파랑색 교통신호를 10초간 자동 연장시키는 특수장치(Loop-transponder detecter)가 내장돼있어 운행중에 교통신호로 인해 야기되는 지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불규칙한 운행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곧 설치될 전용정류장에 컴퓨터로 작동되는 전광판을 설치, 버스 운전사가 앞차의 출발시각을 알고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융통성을 발휘하게 했다. 승객들은 이 전광판을 보고 다음 버스의 도착시간을 알 수 있다. 한인타운에는 윌셔블러버드를 따라 버몬트, 놀만디, 웨스턴, 크렌샤, 라브레아에 정류장이 설치됐다.
’메트로 래피드’는 이밖에도 저공해 천연개스를 사용, 환경오염을 줄였으며 승하차문의 높이를 낮춰 노약자나 장애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좌석을 계단식으로 배치해 탑승시 6개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시원하게 바깥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시험운행중인 ‘메트로 래피드’는 7월2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승차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승차요금은 기존의 버스와 같은 1달러35센트(토큰 90센트)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5시∼오후11시40분까지.
<이재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