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의 운영을 풀타임으로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신임교육감(CEO)으로 유정희(61·사진)씨가 선출됐다.
남가주 한국학원 관계자는 "23일 이사회에서 3명의 후보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참석이사 12명중 과반수 이상인 7명의 지지로 유씨를 신임 교육감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93∼94년과 95∼97년에 걸쳐 이미 3차례나 교육감직을 역임한바 있다.
남가주 한국학교는 그동안 학교운영을 풀타임으로 책임지기 힘든 이사장이 교육감과 교장을 제치고 학교운영을 책임지는 바람에 재정위기를 자초했다고 판단, 교육 전문인을 교육감으로 영입해 ‘책임 경영체제’를 갖춰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보를 지난 4월 공개 모집했었다.
이번 신임교육감은 ‘최고 경영자(CEO)’라는 명칭에 걸맞게 ▲부교육감과 초등교장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고 부교육감의 제청으로 각 지역 주말학교 교장을 임명하는등 인사권을 갖고 ▲모든 직원의 관리·감독을 책임지며 ▲이사회에서 결정된 일반행정및 재무행정에 관한 모든 업무를 관리, 집행하게 된다.
올해 5월 USC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파트타임 교수로 일하고 있는 유씨는 "한국과 미국서 평생 교육인의 외길을 걸어왔고 남가주 한국학교를 누구보다도 잘알고 사랑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행정 교육을 받은 점을 높이 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남가주한국학교는 오는 29일 임원회를 갖고 임명을 공식 발표한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