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팀 덩컨이 올랜도 매직의 거액 스카웃 손길을 뿌리치고 샌안토니오 스퍼스 잔류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랜도 센티널지와 샌안토니오 익스펠스-뉴스지는 10일 자유계약 공시선수가 된 덩컨이 6년 6,750만달러를 제시한 매직의 영입제의를 거절했으며 대리인을 통해 매직구단측에 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닥 리버스 매직감독은 센티널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덩컨을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며 "오겠다는 확약을 받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 받을 수 있을 것같지도 않다"고 말해 덩컨영입을 사실상 포기했음을 비쳤다. 또다른 소식통은 "그는 많은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잔류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스퍼스는 98-99시즌 우승의 주축 덩컨에게 8,650만달러를 제시하며 7년 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덩컨측은 일단 3년계약(4년째는 옵션)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거포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가출 위협’을 접고 시카고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소사는 9일 에이전트 애담 카츠를 통해 구단측에 현재의 계약이 만료되는 2001시즌 말까지 컵스에서 뛸 것이라며 조기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로써 사인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세부사항 합의실패로 결렬된 컵스-뉴욕 양키스간 협상 등 소사를 둘러싼 다갈래 협상은 일단 잠복기로 접어들었다.
98·99시즌 연속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뜨거운 홈런경쟁을 벌였던 소사는 지난해 정규시즌 뒤 취임한 단 베일러 감독이 "홈런 빼면 낙제선수"라고 깎아내린 데 대해 "예우는 커녕 홀대한다"고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었다.
한편 상당수 소식통들은 소사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은 컵스에 대한 애정보다는 보다 확실한 골탕먹이기라고 해석하고 있다. 소사가 조기 이적할 경우 구단측이 협상권을 쥐게 되고 따라서 필요한 선수와의 맞교환 등 ‘호혜적 거래’가 이뤄질 수 있지만 내년시즌까지 ‘인내’한 뒤 자유계약선수로 떠나게 되면 구단측은 그에 따른 실익을 거의 챙길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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