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대학에... 혐오범죄 희생 1주년 행사 거행
인종혐오범죄의 희생양으로 지난해 독립 기념일 숨진 윤원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장학금이 인디애나 대학에 설립됐다.
윤씨의 아버지 윤신호(69)씨와 이강순(64)씨는 9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원준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학교의 자체적인 기금조성을 통한 `윤원준 추모장학금’을 설립했으며, 학교측에서 영구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미 지난 4월 제1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디애나주에서는 윤씨의 일주기를 맞아 2일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한인 감리교회의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5일 인디애나 대학에서 거행된 추모행사, 그리고 6일 블루밍턴 연합 시, 동양인학생연합회 등이 주관한 평화와 연합을 위한 거리행진, 같은 날 저녁 블루밍턴시 극장에서 열린 추모음악제 등의 각종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편, 윤씨의 일주기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윤씨 부모는 지난 달 29일 다른 인종혐오범죄 피해자, 변호인단과 함께 총기상들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시카고 연방순회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윤원준씨 유가족을 대표하고 있는 뉴욕의 진한 변호사는 "사건 발생 몇 달 후부터 관련단체 변호사 그룹과 회의를 갖고,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총기업계의 무책임한 판매행위를 규탄하고, 불법 유통망 개조를 위해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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