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사물놀이 한국무용 웍샵등에 2세들 몰려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문화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인 사물놀이와 한국무용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는 한인 1.5세·2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국악원에서 실시하는 방학 맞이 특별 사물놀이 웍샵에 참석한 정은지(11세)양은 "한국전통악기를 배우는 일이 서양악기를 배울 때보다 훨씬 재미난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잠시 한국무용을 배운 경험이 있는 이화경(14세)양은 "이번 웍샵에서 장구를 비롯한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한국의 가락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들처럼 미국서 태어난 한인 청소년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학원을 찾은 학부모들도 자녀와 더불어 한국 예술문화 익히기에 동참하고 있다.
타운 곳곳의 국악원에서 주부 국악반이 속속 생겨나는가 하면, 자녀들보다 더 열심히 땀흘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딸 제인양과 함께 국악원을 찾은 류외숙(50세)씨는 "한국인의 맥박이 살아 숨쉬는 우리 가락을 딸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함께 배움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한국국악원에서 웍샵을 주관하기 위해 한국에서 특별 방문한 무형문화재 제3호 이수자이봉교(45세)씨는 "미국서 태어나 자란 한인후손들이 우리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국악원에서 장구를 열심히 치던 한인 청소년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의 가락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신명나게 장구를 두들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