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티노 56% 흑인 61% 백인 91% 만족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흑인과 라티노 등 소수계는 경찰등 공권력 집행방법에 대해 백인계에 비해 불만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치 여론조사 단체인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6%의 라티노계와 61%의 흑인계는 경찰에 의한 차량검문 등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반면 백인계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 91%가 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 단체가 지난 97~98년에 LA와 오클랜드의 주민중 조사전 수개월간 경찰이나 판사, 또는 사법 공무원, 법원 직원 등과 법적 문제로 접촉했거나 소환된 1,6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나왔다.
이에 따르면 비상사태 발생시 경찰을 불렀을 때 어떤 대우를 받았는가에 대한 항목에서는 소수계와 백인계의 경찰대우 만족도 격차가 크게 낮아졌다. 공평한 대접을 받았다는 응답을 한 라티노가 84%, 흑인계는 84%인데 비해 백인들의 경우는 91%가 만족을 표했기 때문이다.
이 여론조사의 공동지휘자인 웬 후오는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라티노 아메리칸들은 경찰의 법집행 과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재확인 됐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생각보다 그 격차가 훨씬 적었으며 이는 희망적인 사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중 자신의 인종 배경과 다른 소수계 경찰이나 법집행관과 접촉한 비율은 흑인이 77%, 라티노는 82%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인의 경우 42%만이 비백인계 공권력과 접촉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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