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스 뉴욕 진 박보라(19세)양이 지난 5월 한국 본선대회에 참석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선전을 한 뒤,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미국에 돌아왔다.
10일 본보를 방문한 박양은 "한 달의 합숙기간동안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대회 성격상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고 본선 진출소감을 말했다.
박양은 전야제에서 힙합춤을 춰서 안무담당자를 비롯, 연예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해 연예계 진출 제의도 많이 받았지만, "일단은 공부에 충실하기 위해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대(NYU)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박양은 교내 인터내셔널 클럽 회장을 맡아 타민족들에게 한국문화 알리기에 노력해왔다면서 내년까지 미스뉴욕으로써 한인사회를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고 싶다고.
훗날 자신의 상표를 내건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는 꿈을 키우고 있는 박양은 한인여성의 권익신장운동과 능력은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의 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장래 포부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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