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청이 10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휴가철 사치품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관세청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9일 호화사치품 국내반입을 원천봉쇄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내국인은 물론 해외동포 및 외국인 여행자들의 휴대품 검사가 대폭 강화되며 보따리 장사 등을 통해 사치풍조를 조장하는 물품의 한국내 반입을 발본색원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포공항을 비롯한 공항 및 항만의 검색대에서는 ▲사치성 레저용품 ▲호화 귀금속류 ▲멸종위기 동식물류 ▲미풍양속 저해물품 ▲위조 및 변조 화폐, 유가증권 ▲마약류, 총기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 여행객 휴대품의 철저한 검색을 실시한다.
이같은 조치는 전반기 사치품목 세관압류 건수가 전년 동기의 10만7.987건보다 무려 10%가 넘는 11만9,624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무엇보다도 골프채 휴대 및 반입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정도 증가하고 400달러 이상 고급양주의 반입이 올 들어 한 달 50병 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병보다 무려 8배 이상 급증하는 등 호화사치성 해외여행 행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출입국이 잦고, 과세대상 물품 과다 반입 또는 골프, 사냥, 낚시, 보신관광 등 사치성 해외여행자는 중점검사 대상으로 분류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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