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의 1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선정에서 제외된 미주지역 실향민들을 위한 이산가족교류신청 접수가 LA민주평통(회장 최계옥)과 남가주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서선덕),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대표 박희민 목사) 등 세 단체에 의해 공동 추진된다.
이들 단체관계자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주지역에서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들이 폭주하는등 해외 이산가족 방문신청을 위한 창구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평통과 우리민족서로돕기본부가 그동안 신청을 받아온 이북도민회와 함께 이를 위한 공식창구로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 단체의 공동추진 합의에는 해외 접수창구를 공식화하려는 본국 통일부의 요청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관계자들에 따르면 평통과 우리민족서로돕기본부에 접수된 미주동포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방북신청서는 본국의 평통사무처를 통해, 이북도민회연합회 접수분은 본국 이북도민회를 통해 통일부의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전달하게 된다.
서선덕 이북도민회장은 "통일부 관계자가 2차 방문단 선정때부터는 해외동포 신청자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단 한국국적이 아닌 시민권자에 대해서는 한국 국회동의 절차와 함께 북한과의 재협상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북도민회는 그러나 시민권자의 경우도 가족찾기 신청서는 일단 접수해 한국으로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북도민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남가주에서 144명의 이산가족이 이북도민회를 통해 이산가족정보센터에 접수를 마쳤으며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 달 동안에만 100여명이 추가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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