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와 자원봉사 정신에 입각, 사회봉사활동을 돕고 있는 적십자가 처음으로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 문을 두드렸다.
적십자 시카고지부의 로라 허맨씨는 “중국계와 한국계 인턴이 활동하고 있는 이번 여름 방학을 기해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계 사업을 추진코자 이렇게 한인타운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 적십자측은 한인타운과의 연계 첫 사업으로는 「연장자 대상 계절별 재난 대비 교육」을 제안했으며 한인노인복지센터(이사장 김정희)와 한인사회복지회(이사장 최선옥) 등의 협조를 요청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적십자에서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라나씨는 “캘리포니아주의 적십자 활동을 통해 이미 한국어 번역판 자연재해 대비책자가 이미 나와있으나 시카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적십자 봉사자가 없어 이를 한인사회에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라나씨는 “대학생인 경우, 전세계를 대상 지역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에서 일하면 미래에 진로를 결정하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며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는 잇점이 있다”고 강조하며 한인 대학생들의 유급 인턴쉽에 참여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한인 단체와의 공조가 확정되면 적십자 시카고지부는 폭우, 폭설, 폭설 등 시카고 특유의 날씨와 관련되는 대처 교육을 연장자 대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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