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에서도 매운 맛이 뜬다.
레귤러 사이즈 팝콘 한봉지를 튀기면 남김없이 한번에 먹기엔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았던 팝콘. 이제는 고추양념이 가미돼 맵고, 고소한 팝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원래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인 뿐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갈수록 뭔가 자극적이고 화끈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LA의 한인 핫소스 전문점이 매운 팝콘을 개발한 것이다.
매운 맛 팝콘을 시장에 내놓은 이는 타운인근 페어팩스 파머스마켓에서 핫소스 전문점 ‘Light My Fire’(6333 W. 3rd St. #212) 을 운영하고 있는 민영욱씨(48).
300여종의 핫소스와 700여종의 매운 식품이 사면벽을 촘촘히 메우고 있는 핫소스 집을 운영하면서 하루종일 매운 맛에 둘러싸여 있는 민씨는 "팝콘에 뿌려먹을 매운 양념가루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데다 팝콘이 눅눅해 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팝콘에 핫소스를 뿌려 먹기도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서 핫 팝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민씨가 개발한 매운 팝콘은 옥수수알에 양념과 후추를 가미해 짜지 않으면서도 매콤한 맛을 살려 봉투를 뜯는 순간부터 콧등이 찡하지만 ‘매운 맛 팬’들은 바닥이 날 때까지 팝콘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고 한다.
고추모양의 간판을 내건 빨간집, ‘Light My Fire’ 에 들르면 한봉지 1달러95센트, 3봉지 5달러의 매운 팝콘을 살 수 있고, 조만간 한 사람용 반봉지 짜리(1.75온스)도 선보일 예정. www.hotsaucetogo.com (323)930-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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