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Fusion)이란 뜻은 ‘융합’이나 ‘용해’로 해석되지만 음악이나 패션 분야에선 하나의 이질적인 장르나 문화적 요소들이 결합하거나 혹은 해체하여 새로운 ‘경향’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통한다.
이러한 새 물결이 맛을 추구하는 요리의 영역으로 확대된 지는 이미 오래이다.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서양요리는 같은 반도의 나라 이태리 음식.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인이 김치를 비롯해 한국음식을 모방한 메뉴들을 개발하더니 한국적인 이태리 요리를 더 한국적으로 만들어 일본 각지에 유행을 전파시켰다. 이름하여 ‘동양식 이태리 요리’다. 후쿠오카(福岡)에 본사를 둔 ‘피에트로’(Pietro) 체인이 바로 그것.
일본 전국에 퍼지며 한국으로 건너가 강남지역 ‘피에트로’란 인기업소를 탄생시키고, ‘하와이’에도 만들고, 캘리포니아로 와서 마침내 내일(9월15일) 사우스베이 지역 토랜스에서 ‘피에트로 제1호점’(대표 알렉산더 유)을 열게 된다.
‘피에트로’의 요리는 고전적인 파이(Pie)와 파스타, 스파게티, 랭기니, 라자냐 등의 독특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동양인 미각에 더 잘 어울리는 양념을 하는 것이 특징.
메뉴의 종류도 정통 이태리 요리에 속하는 메인디시와 에피타이저, 샐러드 등을 포함 40여종이나 된다.
육류도 물론이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지중해연안식 요리들도 동양식 입맛에 맞춰 멋진 퓨전 요리를 만든다.
‘피에트로’상호를 건 스토어에서만 서브하는, 독특한 ‘Raw Potato’ 샐러드는 최상급 ‘에피타이저’.
개업하는 15일부터 1주일간(22일까지) 토랜스의 ‘피에트로’는 한 테이블에 1인분씩 무료 시식 서비스를 하게 된다.
토랜스 로미타(Lomita)와 크렌셔가 만나는 곳의 ‘Cross Road 샤핑센터’안에 위치한 ‘피에트로’는 안팎의 장식 등도 이태리식 분위기가 멋을 한껏 풍기고 있다.
바다가 가까운 사우스베이 타운에서 온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특별한 맛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 한 순간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주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금·토)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일요일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24215 Crenshaw Blvd. Torrance, CA 90505, (310)32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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