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주식투자 패턴이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개인 투자가들도 전문 헤지펀드에 참여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타운인근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자난해 11월 ‘테크놀러지 파트너’라는 헤지펀드에 25만달러로 참여해 현재 약 50%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며 박모씨는 최근 최소투자액인 12만5,000달러로 ‘바이오 텍’이라는 하이텍 전문펀드에 참여했다.
헤지펀드를 통한 투자형태는 특히 기업공개로 인한 신규 주식시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는 테크놀러지 관련 업체들을 찾아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투자로 통상적으로 투자액이 100만∼1,000만달러 이상의 규모에다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등 특정 수준의 투자자가 아니면 참여하기 힘들었던 투자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펀드가 최소투자액을 12만5,000달러까지 낮추고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이를 상품화함으로서 일반 소액 투자가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테크놀러지분야에 관심이 많은 한인 투자가들도 헤지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페인웨버의 투자상담가 주하성씨는 "한인투자가들중에서는 IPO를 앞두고 있는 벤처기업이나 하이텍 분야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가 있음에도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현실적으로 투자장벽이 높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그동안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헤지펀드 문호가 개방되고 한인들의 투자액도 높아짐에 따라 고급 투자상품으로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해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헤지펀드는 높은 투자수익과 전문가들에 의한 펀드 관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금이동의 제약과 위험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투자상담가 레이 박씨는 "헤지펀드는 투자방법이 공격적이어서 일부의 경우 마켓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어 위험부담이 높다"고 말했다. 살로몬 스미스바니의 러셀 이씨는“헤지펀드의 문호가 개방되기는 했으나 대형 투자회사일수록 미니멈 투자액수의 금액이 높고 그에 상응하는 재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헤지펀드는 수익이 높을 수 있으나 그만큼 위험도 뒤따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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